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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LPGA 투어가 싱가포르에서 재개되며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시즌 첫 우승 도전도 다시 시작됩니다.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며 지난달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로, 66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 경쟁에 돌입합니다.

 

 

 

LPGA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핵심정리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13명이 출전하며 한국 선수들은 3회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앞서 2019년에는 박성현, 지난해는 김효주가 정상에 올랐으며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이 대회를 통해 2022시즌을 시작합니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고진영이 3개월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합니다. 고진영은 시즌 개막 후 1∼2월 3개 대회를 건너뛰고 아시아에서의 시즌 시작을 택했습니다.

 

특히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넬리 코다와 세계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코다가 앞서 3개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진영은 5주째 세계 1위를 유지 중입니다.

 

또, 고진영은 이번 대회 나흘 모두 60대 타수를 치면 LPGA 투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고진영은 지난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쳐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 2017년 유소연이 세운 LPGA 투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타를 쳐 연속 행진이 타이기록인 14라운드에서 끊겼지만 이후 다시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 중입니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중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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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IR 10:15(LIVE)(2022 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FR 1부 14:30(LIVE)(2022 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FR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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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즌 첫 출격하는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으며 역전 우승했으며 LPGA 투어 대회에서 5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비시즌을 보낸 김효주는 지난 1월부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월부터는 제주도에서 라운드를 하며 샷 감각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으며 만약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미·일 투어 통산 20승의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챔피언인 박성현과 박인비도 출전합니다. 박인비는 2008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린 선수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3위를 했다. 다른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유소연, 이정은, 전인지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지난 3개 대회 우승자인 개막전 대니엘 강을 비롯해 리디아 고, 리오나 매과이어은 이번 대회에 출격해 시즌 다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다음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총 2주간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가 열립니다.

 

 

 

[HSBC 월드챔피업십 3라운드 경기결과]

 

스타플레이어 전인지와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무빙 데이'에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전인지는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갑자기 목에 담이 결려 고생한 전인지는 우려를 뒤로한 채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공동 2위인 이정은6(26)와 고진영(27)을 1타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메간 캉(미국)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한 전인지는 1번홀(파4)을 시작으로 5번(파5)과 6번홀(파4) 버디로 순항했고, 후반에는 10번(파4), 13번(파5), 15번홀(파3)에서 골고루 타수를 줄였습니다.

 

 

[HSBC 월드챔피업십 주요장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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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전인지는 올해 1월 말 게인브리지 LPGA 공동 20위, 2월 초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26위로 새로운 시즌을 열었습니다.

 

이민지(호주),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1번 티박스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6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해 데일리 베스트 성적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습니다. 앞서 이틀 동안 70타씩을 쳐 공동 15위였던 이정은6는 11언더파 205타 공동 2위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1번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이정은6는 3번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가다듬었고, 이어진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홀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습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13번홀(파5) 그린 밖에서 웨지를 잡고 친 샷으로 이글을 만들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후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감했습니다.

 

 

[HSBC 월드챔피업십 3라운드 순위]

 

 

루키 시즌인 2019년 6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는 지난해 LPGA 투어 24개 대회에 참가해 시즌 상금 13위로 마쳤으며 올해는 앞서 플로리다 두 대회에 나와 공동 57위와 공동 9위를 차례로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달렸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쳤습니다.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 2016년 유소연, 그리고 지난해 고진영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속 60대 타수 기록과 타이를 만들었습니다.

 

고진영은 3라운드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바꿔 선두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특유의 집중력으로 후반에 3개 버디를 솎아내며 최종라운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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